# 어디까지 맡길지 정하기

> **이 장에서 배우는 것**
> 업무를 맡길 때 고르는 자율성 수준 네 가지, 그리고 어떤 상황에 무엇을 쓰는지.

## 네 가지 수준

업무를 지시할 때 **자율성의 폭을 함께 고릅니다.**

| 선택 | 이렇게 동작합니다 |
|---|---|
| **전부 자동** (기본) | 멈춰 묻지 않고 끝까지 알아서 진행 |
| **파일 편집 자동 승인** | 파일 수정은 묻지 않고 진행, 나머지는 필요할 때 확인 |
| **계획만** | 어떻게 할지 계획만 세워 보여주고 실행하지 않음 |
| **기본** | Claude Code의 표준 동작 그대로 |

## 각각을 언제 쓰나

### 계획만 — 처음이거나 위험할 때

```
쓸 때:
  □ 이 폴더에서 처음 일을 시킬 때
  □ 무엇을 건드릴지 감이 안 잡힐 때
  □ 되돌리기 어려운 작업 (마이그레이션, 대량 수정)
  □ 다른 사람에게 계획을 보여줘야 할 때
```

**실행이 안 되므로 안전합니다.** 대신 결과물도 없습니다.

### 파일 편집 자동 승인 — 권장하는 출발점

파일 수정은 알아서 하되 그 외(명령 실행 등)는 확인을 받습니다. 되돌릴 수 있는
것과 아닌 것 사이에 선을 그은 것입니다.

> git을 쓰고 있다면 파일 수정은 대체로 되돌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수준이
> 안전과 편의의 균형점입니다.

**기본값이 아니므로 직접 골라야 합니다.** 아래 상자를 보세요.

### 전부 자동 — 기본값입니다. 그래서 더 조심해야 합니다

> **업무를 만들 때 아무것도 안 고르면 이 수준으로 들어갑니다.**
> 멈춰 묻지 않고 끝까지 진행하므로, 처음 다루는 폴더나 되돌리기 어려운 작업에는
> 반드시 다른 수준으로 바꾸세요.

```
쓸 때:
  □ 같은 유형의 작업을 여러 번 해봤고 결과가 안정적일 때
  □ 예약 실행처럼 사람이 지켜보지 않을 때
  □ 실패해도 영향이 작은 작업

쓰지 말 때:
  □ 처음 하는 유형
  □ 운영 환경에 영향이 가는 작업
  □ 되돌리기 어려운 작업
```

### 기본 — Claude Code 그대로

Claude Code를 원래 쓰던 방식 그대로입니다. **이미 익숙한 분들**이 쓰면 됩니다.

## 어떻게 올려가나

```mermaid
graph TD
  A["계획만<br/>몇 번 돌려본다"] --> B["결과가 예상과 맞나?"]
  B -->|"예"| C["파일 편집 자동 승인"]
  B -->|"아니오"| D["지시를 고친다"]
  D --> A
  C --> E["같은 유형을 여러 번 해봤나?"]
  E -->|"예"| F["전부 자동"]
```

**한 번에 전부 자동으로 가지 마세요.** 각 단계에서 결과를 확인하고 올라가는 게
빠릅니다 — 사고 수습이 없기 때문입니다.

## 작업 폴더별로 다르게

[작업 폴더를 나눌 때](/guide/ht-working-directory) 위험도를 기준으로 나누라고 한
이유가 이것입니다.

| 폴더 | 기본 자율성 |
|---|---|
| 실험용 / 개인 프로젝트 | 전부 자동 |
| 업무 프로젝트 | 파일 편집 자동 승인 |
| 운영 배포 스크립트가 있는 곳 | 계획만 |

폴더마다 기본값을 다르게 두면 **매번 고르지 않아도 적절한 수준이 적용됩니다.**

## 자율성과 안전망은 별개입니다

자율성을 높이는 것과 안전망을 두는 것은 다른 이야기입니다.

```
자율성 높음  +  안전망 있음  → 빠르고 안전
자율성 높음  +  안전망 없음  → 위험
자율성 낮음  +  안전망 없음  → 느리고 불안
```

안전망은 이런 것들입니다.

```
□ 작업 전 git 커밋
□ 작업 폴더를 좁게 잡기
□ 운영 데이터가 있는 폴더는 등록 안 하기
□ 결과를 확인하는 습관
```

**안전망이 있으면 자율성을 높여도 됩니다.** 되돌릴 수 있으니까요.

## 자주 하는 오해

### "전부 자동이 제일 좋은 것 아닌가?"

**빠른 것과 좋은 것은 다릅니다.** 처음 하는 유형의 작업에서 전부 자동으로 두면,
[에이전트가 틀린 방향으로도 열심히 갑니다](/guide/ai-agent-basics). 확인 지점이
없으면 그걸 나중에 알게 됩니다.

### "계획만은 결과물이 없으니 낭비 아닌가?"

계획을 보고 지시를 고치는 데 드는 시간이, 잘못 실행된 걸 되돌리는 시간보다
짧습니다. 특히 처음 몇 번은 그렇습니다.

---

## 확인

**1. 아무것도 고르지 않으면 어느 수준으로 들어갑니까?**

<details>
<summary>답</summary>

**전부 자동**입니다. 멈춰 묻지 않고 끝까지 진행하므로, 처음 다루는 폴더나
되돌리기 어려운 작업에서는 반드시 다른 수준으로 바꿔야 합니다. 안전과 편의의
균형점은 **파일 편집 자동 승인**이지만 그건 직접 골라야 합니다.
</details>

**2. 자율성을 어떻게 올려가야 합니까?**

<details>
<summary>답</summary>

**계획만 → 파일 편집 자동 승인 → 전부 자동** 순으로, 각 단계에서 결과가 예상과
맞는지 확인하며 올라갑니다. 한 번에 전부 자동으로 가면 사고 수습에 시간이 더
듭니다.
</details>

**3. 자율성을 높여도 되는 조건은?**

<details>
<summary>답</summary>

**안전망이 있을 때**입니다 — 작업 전 커밋, 좁은 작업 폴더, 운영 데이터 제외,
결과 확인 습관. 되돌릴 수 있으면 자율성을 높여도 됩니다.
</details>

---

계속 열려 있는 명령 창을 씁니다 → [터미널](/guide/ht-termina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