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 업무 맡기기

> **이 장에서 배우는 것**
> 읽는 장이 아니라 **하는 장**입니다. 안전한 순서로 첫 업무를 맡겨봅니다.

## 안전한 순서

처음부터 파일을 고치게 하지 않습니다. **세 단계로 올라갑니다.**

```mermaid
graph TD
  A["1단계: 계획만<br/>실행 안 함"] --> B["2단계: 읽기만 하는 업무"]
  B --> C["3단계: 파일을 고치는 업무"]
```

---

## 1단계 — 계획만 시켜보기

등록한 작업 폴더 카드에서 **새 업무**를 만들고, 자율성을 **계획만**으로
선택하세요.

```
이 프로젝트의 구조를 파악하고,
README를 개선한다면 무엇을 어떻게 바꿀지 계획을 세워주세요.
실제로 수정하지는 마세요.
```

### 확인할 것

- 계획이 나오고 **파일은 안 바뀝니다**
- 프로젝트 구조를 실제로 읽고 답하는지
- 제안이 우리 상황에 맞는지

**이 단계의 목적은 결과물이 아니라 "무엇을 하려는지 보는 것"입니다.** 계획이
엉뚱하면 지시가 부족했던 것이고, 그건 실행 전에 알아야 합니다.

---

## 2단계 — 읽기만 하는 업무

계획이 그럴듯하면 실제 업무로 넘어갑니다. **읽고 정리만** 하는 것부터입니다.

```
이 프로젝트에서 테스트가 없는 파일 목록을 뽑아주세요.
파일 경로와 그 파일이 무엇을 하는지 한 줄 설명을 표로 정리해주세요.
파일은 수정하지 마세요.
```

### 확인할 것

- 진행 상황이 **실시간으로** 보이는지
- 어떤 파일을 읽었는지 표시되는지
- 결과가 실제와 맞는지 (한두 개 직접 확인해보세요)

**세 번째가 중요합니다.** 결과를 검증해봐야 이 도구를 얼마나 믿을지 감이
잡힙니다.

---

## 3단계 — 파일을 고치는 업무

이제 실제로 고치게 합니다. **작고 되돌리기 쉬운 것**부터입니다.

```
[목표]
README.md의 "설치 방법" 부분을 최신 상태로 고쳐주세요.

[범위]
- README.md 파일만 수정
- 다른 파일은 건드리지 말 것

[완료 조건]
- 현재 package.json의 스크립트와 일치할 것
- 명령어는 복사해서 바로 실행 가능한 형태로

[맥락]
- 이 프로젝트는 pnpm을 씁니다 (npm 아님)
```

[좋은 지시의 네 요소](/guide/ai-intent-context)를 그대로 적용한 형태입니다.

### 확인할 것

- 어떤 파일을 바꿨는지 표시되는지
- 바뀐 내용을 화면에서 볼 수 있는지
- **범위를 지켰는지** (README만 바뀌었는지)

> **작업 전에 커밋해두세요.** git을 쓰고 있다면 되돌리기가 쉽습니다. 처음
> 몇 번은 이렇게 안전망을 두는 게 좋습니다.

---

## 업무를 맡길 때 함께 정하는 것

| 항목 | 설명 |
|---|---|
| **작업 폴더** | 어느 폴더에서 일할지 |
| **자율성 수준** | [다음 장](/guide/ht-autonomy)에서 자세히 |
| **지시 내용** | 무엇을 할지 |

![업무 탭입니다. 맡긴 일이 카드로 쌓이고 상](/guide-assets/ht-tasks.png)

업무 탭입니다. 맡긴 일이 카드로 쌓이고 상태가 함께 보입니다.

## 여러 개를 동시에

카드가 여러 개면 **각각에 다른 업무를 동시에** 맡길 수 있습니다.

```
shop-api      → "테스트 없는 파일 목록 뽑기"
shop-frontend → "사용하지 않는 컴포넌트 찾기"
문서정리      → "회의록 3개를 표로 정리"
```

전부 함께 돌아가고, 대시보드에서 각각의 진행이 보입니다. **이게 관제실이라고
부르는 이유입니다.**

## 결과가 마음에 안 들면

[「처음 써보기」에서 배운 것](/guide/ai-first-try)과 같습니다 — **이어서 다시 말하면
됩니다.**

```
표에 "마지막 수정일" 열을 추가해주세요.
그리고 테스트 파일 자체는 목록에서 빼주세요.
```

## 자주 하는 실수

### 처음부터 큰 업무를 맡깁니다

"전체 코드를 리팩터링해줘" 같은 것으로 시작하면, 뭘 했는지 확인할 수도 없고
되돌리기도 어렵습니다. **작게 시작해서 신뢰를 쌓는 순서**가 맞습니다.

### 계획만 단계를 건너뜁니다

바로 실행시키면 "왜 이걸 건드렸지?"를 사후에 알게 됩니다. 처음 몇 번은
계획만으로 보는 게 훨씬 빠릅니다.

### 결과를 검증 안 합니다

첫 몇 번은 **결과를 직접 확인해보세요.** 어디까지 맞고 어디서 틀리는지 감이
잡혀야 어디까지 맡길지 정할 수 있습니다.

---

## 확인

**1. 왜 "계획만" 단계부터 시작합니까?**

<details>
<summary>답</summary>

**무엇을 하려는지 실행 전에 보기 위해서**입니다. 계획이 엉뚱하면 지시가 부족했던
것이고, 그건 파일이 바뀌기 전에 알아야 합니다.
</details>

**2. 2단계(읽기만)에서 결과를 직접 확인해봐야 하는 이유는?**

<details>
<summary>답</summary>

**어디까지 믿을지 감을 잡기 위해서**입니다. 검증해봐야 어디까지 맡길 수 있는지
판단할 수 있습니다.
</details>

**3. 여러 카드에 동시에 업무를 맡기면 무엇이 좋습니까?**

<details>
<summary>답</summary>

**서로 기다리지 않고 함께 돌아갑니다.** 대시보드에서 각각의 진행이 보이고, 이것이
"관제실"이라고 부르는 이유입니다.
</details>

---

자율성 수준을 자세히 봅니다 → [어디까지 맡길지 정하기](/guide/ht-autonom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