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전트 — 스스로 도는 루프
이 장에서 배우는 것 도구 사용과 에이전트가 어떻게 다른지, 자율성이 왜 양날인지, 그리고 어디까지 맡길지 정하는 법.
한 번 쓰는 것과 반복하는 것
앞 장의 도구 사용은 이런 흐름이었습니다.
사람이 한 번 묻고 한 번 답을 받습니다. 에이전트는 다릅니다.
목표를 받고, 끝날 때까지 스스로 반복합니다.
graph TD
A["목표를 받는다"] --> B["지금 무엇을 할지 판단"]
B --> C["도구 실행"]
C --> D["결과 확인"]
D -->|"아직 목표 미달"| B
D -->|"완료"| E["최종 결과 보고"]한 번의 요청 안에서 이 루프가 수십 번 돌 수 있습니다.
실제로 어떻게 도나
"지난달 매출이 목표 대비 어떤지 정리해줘"라는 요청을 예로 보겠습니다.
사람이 매 단계를 지시하지 않았습니다. 3회전의 "원인을 봐야겠다"는 스스로 내린 판단입니다. 이게 "자율적"이라는 말의 뜻입니다.
자율성은 양날입니다
| 좋은 점 | 나쁜 점 |
|---|---|
| 사람이 단계마다 안 붙어도 됨 | 틀린 방향으로도 열심히 감 |
| 예상 못 한 경로도 찾음 | 예상 못 한 경로로 사고도 남 |
| 오래 걸리는 일을 맡길 수 있음 | 오래 걸리는 만큼 비용도 씀 |
가장 중요한 성질
에이전트는 틀린 방향으로도 열심히 갑니다.
목표를 잘못 주면 그 잘못된 목표를 향해 수십 단계를 진행합니다. 도구 사용은 한 번 틀리면 한 번 틀린 것이지만, 에이전트는 틀린 전제 위에 계속 쌓습니다.
그래서 사람의 일이 앞으로 이동합니다.
| 사람이 하는 일 | |
|---|---|
| 도구 사용 | 매 턴 질문하고 답을 봄 |
| 에이전트 | 목표를 정확히 주고, 멈출 지점을 정함 |
어디까지 맡길지 정하기
실무에서는 자율성의 폭을 단계로 둡니다. HyperTeams가 쓰는 구분이 대표적입니다.
| 수준 | 동작 | 언제 |
|---|---|---|
| 계획만 | 어떻게 할지 보여주고 실행 안 함 | 처음 맡길 때, 위험한 작업 |
| 일부 자동 | 되돌릴 수 있는 것은 진행, 나머지는 확인 | 기본값으로 적당 |
| 전부 자동 | 멈추지 않고 끝까지 | 검증된 반복 작업 |
처음에는 "계획만"으로 몇 번 돌려보세요. 무엇을 하려는지 보고 나서 폭을 넓히는 편이, 넓게 열어두고 사고를 수습하는 것보다 낫습니다.
멈출 지점을 정하는 법
자율 루프는 스스로 멈추지 못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바깥에서 한계를 겁니다.
마지막이 가장 중요합니다. 되돌릴 수 없는 동작 앞에는 사람을 세웁니다 — 도구 사용에서 본 대로 실행은 시스템이 하므로, 그 사이에 승인을 끼울 수 있습니다.
HyperTeams 에서는
- HyperTeams(내 컴퓨터)는 Claude Code 를 에이전트로 굴립니다. 작업 폴더가 에이전트의 활동 범위이고, 업무를 맡길 때 자율성 수준을 함께 고릅니다.
- Connect(팀)는 여러 에이전트를 워크스페이스에 두고 각자에게 다른 도구를 쥐여 줍니다.
자주 하는 오해
"에이전트가 도구 사용보다 항상 낫나?"
아닙니다. 단순한 일에는 과합니다. 한 번 조회해서 답하면 되는 일에 에이전트를 쓰면 비용과 시간만 늘어납니다.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하고 중간 판단이 필요한 일에 씁니다.
"사람이 안 봐도 되니 편하겠네"
앞이 더 어려워집니다. 매 턴 보면서 고쳐가는 대신, 처음에 목표를 정확히 줘야 합니다. 애매하게 주면 애매한 방향으로 수십 단계를 갑니다. 다음 장들이 그 "정확히 주는 법"입니다.
확인
1. 도구 사용과 에이전트의 핵심 차이는?
답
반복 여부입니다. 도구 사용은 한 번 부르고 끝이지만, 에이전트는 목표를 받고 완료할 때까지 스스로 판단하며 반복합니다. 그래서 사람이 매 단계를 지시하지 않습니다.
2. "에이전트는 틀린 방향으로도 열심히 간다"가 실무에서 뜻하는 것은?
답
목표를 잘못 주면 틀린 전제 위에 수십 단계를 쌓습니다. 도구 사용은 한 번 틀리면 한 번인데 에이전트는 누적됩니다. 그래서 사람의 일이 "매 턴 확인"에서 "목표를 정확히 주고 멈출 지점을 정하는 것"으로 앞으로 이동합니다.
3. 자율 루프에 바깥에서 걸어야 할 한계 네 가지는?
답
최대 반복 횟수, 최대 비용, 최대 시간, 그리고 사람 승인이 필요한 동작입니다. 마지막이 가장 중요하며, 되돌릴 수 없는 동작 앞에 사람을 세웁니다.
목표를 정확히 준다는 게 무엇인지, 그 그릇부터 봅니다 → 컨텍스트 창이란 무엇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