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장에서 배우는 것 무엇을 조사하고 무엇을 남겨야 하는지. 이 단계에서 만드는 숫자가 나중에 성공을 판정하는 유일한 근거가 됩니다.
AI가 해결할 수 있는 명확한 비즈니스 문제를 정의합니다.
핵심은 "명확한"입니다. "고객 응대를 개선하자"는 명확하지 않습니다. "배송 조회 문의가 월 490건이고 건당 평균 4분이 걸린다"가 명확합니다.
실제로 어떻게 하고 있는지를 봅니다. 문서에 적힌 절차가 아니라 실제 절차입니다. 둘은 거의 항상 다릅니다.
담당자 옆에 앉아서 한 건을 처음부터 끝까지 보는 게 가장 빠릅니다. 이때 나오는 말들이 중요합니다.
"아, 이건 원래 시스템에서 되는데 안 돼서 엑셀로 따로 관리해요" "이 단계는 김대리만 할 줄 알아요" "여기서 한 번 걸러야 하는데 바쁠 땐 그냥 넘겨요"
이런 게 문서에는 없는 진짜 절차입니다.
각 단계에 시간을 붙입니다.
여기서 어느 단계가 AI 대상인지가 갈립니다. 2번(확인)과 3번(입력)이 대상이고 1번, 4번은 단순 자동화로 충분합니다.
모든 반복 업무가 AI 대상은 아닙니다. 이 표로 거릅니다.
| 확인 | 적합 | 부적합 |
|---|---|---|
| 입력이 무엇인가 | 문서·텍스트·대화 | 물리적 작업, 정형 숫자만 |
| 판단이 필요한가 | 애매한 판단이 있음 | 규칙으로 100% 표현 가능 (→ 일반 자동화가 낫습니다) |
| 틀리면 | 되돌릴 수 있음 | 즉시 되돌릴 수 없음 (→ 사람 승인 필요) |
| 예외 비율 | 20% 이하 | 절반이 예외 (→ 범위를 좁히세요) |
"규칙으로 100% 표현 가능"이면 AI를 쓸 이유가 없습니다. 일반 자동화가 더 싸고 정확합니다. AI는 규칙으로 못 적는 부분을 위한 것입니다.
주의: 이건 예측입니다. 정확할 필요는 없고 자릿수가 맞으면 충분합니다. 월 40시간짜리 일에 6개월을 투입하겠다는 계획이면 자릿수가 안 맞는 것입니다.
AI 도입 적합 업무 리스트 & ROI 예측 리포트
거창한 문서일 필요 없습니다. 이 표 하나면 됩니다.
| 업무 | 월 시간 | 재작업 | 예외율 | 데이터 | 예상 절감 | 순위 |
|---|---|---|---|---|---|---|
| 청구서 입력 | 40h | 19h | 12% | 메일+PDF | 80% | 1 |
| 배송 문의 응대 | 33h | — | 8% | 주문DB | 90% | 2 |
| 월 보고서 작성 | 16h | — | 40% | 여러 시트 | 50% | 3 |
후보 업무마다 현재 걸리는 시간·비용 숫자가 있는가?
이 게이트가 가장 자주 무시되고, 무시하면 가장 늦게 대가를 치릅니다. 6개월 뒤 성과 보고 자리에서 "확실히 빨라졌는데 얼마나인지는..."이 되는 게 실패 2입니다.
| 상황 | 대응 |
|---|---|
| 기록이 없다 | 2주만 재보세요. 담당자가 건수와 시간을 적으면 됩니다 |
| 사람마다 다르다 | 평균이 아니라 범위로 적으세요 (건당 4~9분) |
| 계절 편차가 크다 | 성수기·비수기를 나눠서 적으세요 |
| 도저히 못 잰다 | 그 과제는 후순위로. 잴 수 없으면 증명도 못 합니다 |
"일단 다 모아보자"로 시작해 스무 개가 되면 Phase 1이 두 달이 됩니다. 한 번에 3~5개만 보고, 그중 하나를 고릅니다. 나머지는 다음 라운드입니다.
실제 절차는 담당자만 압니다. 문서와 시스템 화면만 보고 정의하면 예외 케이스를 전부 놓칩니다. 그 예외들이 나중에 POC를 무너뜨립니다.
앞에서 다뤘지만 다시 강조합니다. 문제를 먼저 모으고 해법은 나중에 붙입니다.
1. "문서에 적힌 절차"가 아니라 "실제 절차"를 봐야 하는 이유는?
둘은 거의 항상 다르기 때문입니다. "시스템에서 안 돼서 엑셀로 따로 관리한다", "이 단계는 김대리만 할 줄 안다", "바쁠 땐 그냥 넘긴다" 같은 것들이 문서에는 없는 진짜 절차이고, 이걸 놓치면 예외 케이스가 나중에 POC를 무너뜨립니다.
2. "규칙으로 100% 표현 가능한 업무"에 AI를 쓰면 안 되는 이유는?
일반 자동화가 더 싸고 정확하기 때문입니다. AI는 규칙으로 못 적는 애매한 부분을 위한 것입니다. 규칙으로 되는 일에 AI를 쓰면 비용도 더 들고 틀릴 여지도 생깁니다.
3. 현재 시간·비용 기록이 없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2주만 재보면 됩니다. 담당자가 건수와 소요 시간을 적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사람마다 다르면 평균 대신 범위로, 계절 편차가 크면 나눠서 적습니다. 도저히 못 재는 과제는 후순위로 미룹니다 — 잴 수 없으면 증명도 못 합니다.
다음은 "만들 수 있는가"를 확인하는 단계입니다 → Phase 2 — 데이터 · 시스템 진단
청구서 처리 (건당) 1. 메일에서 첨부 다운로드 30초 2. 내용 확인 (금액·항목·계정) 3분 3. 회계 시스템에 입력 2분 4. 원본 파일 정리·보관 30초 ───────────────────────────── 건당 6분 × 월 400건 = 월 40시간현재 비용: 직접 시간 월 40시간 × 인건비 = 월 A원 재작업 월 19시간 × 인건비 = 월 B원 합계 월 (A+B)원예상 절감: 자동화 후 남는 사람 시간 월 8시간 (예외 처리) 절감 월 (A+B) × 80% 추정투입: 구축 약 3주 운영 비용 월 C원 (모델 사용료 등)